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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도서관 생태마을에 삽니다 사람 중심의 공공도서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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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14 14:44 조회2,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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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생태마을에 삽니다 사람 중심의 공공도서관 이야기

양시모 , 김용안 지음 | 김세진 그림 | 학교도서관저널 | 2020년 04월 27일 출간

책소개

사람이 중심인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끊이지 않는 곳, 600여 명의 주민활동가, 800여 명의 휴먼북, 1000여 명의 독서동아리 회원들, 100여 명의 도서관 종사자가 함께 건강한 독서문화생태계를 이루어가는 곳, 노원도서관공동체의 활동 이야기를 담았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밀접히 연결되어 하나의 도서관 생태마을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사례는 시민을 위한 플랫폼이자 성장하는 유기체로서 공공도서관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시켜 준다.


목차

머리말 | 사람 중심의 도서관

1장. 사람책 빌려드립니다 - 노원휴먼라이브러리
전국 최초 상설 사람책 도서관
인생과 인생이 만나는 휴먼라이브러리
인권휴먼라이브러리의 소통과 공감
ㆍ 휴먼라이브러리 열람 후기

2장. 공부 말고 책을 읽는 학교입니다 - 책 읽는 어머니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을 독서 문화 활동으로
책 읽는 어머니 학교 엿보기
ㆍ 책 읽는 어머니 학교 체험기

3장. 책 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숲 - 노원독서문화생태계
북스타트에서 공동육아까지
ㆍ 북스타트 공동육아 활동기
책 읽어 주는 사람, 리딩인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다, 책날개
가려진 어둠, 학교 속 문해교육
함께 읽기와 사회적 독서
ㆍ 독서 동아리 활동기
함께하니 큰 숲이 된 구립작은도서관

4장. 독서문화생태계에서 지식문화마을공동체로
복합문화공간이 가져온 변화
마을살이 정보의 샘
도서관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도서관으로
마을민주주의 플랫폼이 되는 공공도서관

맺음말 | 공공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이다

연표

추천사

김경집(인문학자,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책과 사람,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관계는 그 사회의 가치와 잠재력을 키우는 근본 바탕이다. ‘사람책’의 상설화, 책 읽는 엄마들의 공동체, 다양한 독서운동을 통한 책의 숲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식문화마을공동체를 지향하는 노원구 도서관들의 저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그들은 거대한 도서관 건물의 부재를 한탄하는 대신 콘텐츠와 사람의 가치에 주목하고 오랫동안 책 읽기 운동을 펼쳐왔다. 유기체로서의 공공도서관의 모델을 제시하는 이 책의 메시지가 온 나라에 퍼져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은가? 이 책은 미래의 전망이고 희망이다!“

출판사 서평

지역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도서관 - 북적북적 도서관 생태마을
북스타트로 시작하는 공동육아, 도서관으로 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리딩인 프로젝트, 독서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인 책날개, 함께 읽기와 사회적 독서를 실천하는 170여 개 독서동아리, 걸어서 10분 책 읽기 생활을 가능케 한 33개 구립작은도서관과 거점도서관 상호대차시스템, 서울시 최초 도입된 구립도서관 앱, 독서와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모든 도서관 개방, 곳곳에 마련된 북카페형 마을 커뮤니티…… 지역 전체를 도서관 생태마을로 탈바꿈시킨 노원구 구립도서관의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통해 도서관에서 지역으로, 지역에서 도서관으로 경계를 허물며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도서관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성장하는 시민의 플랫폼 - 공공도서관의 확장성을 보여주다
사람을 책처럼 빌려주는 휴먼라이브러리는 덴마크에서 시작되었으며, 노원구에서 ‘상설 재능나눔 플랫폼’으로서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현재 등록된 휴먼북만 780여 명, 이용자 8,000여 명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상담실인 ‘생생충전소’를 중심으로 한 소통공감 플랫폼, 학교의 아이들, 다문화 아이들, 새터민 아이들, 경로당 어르신들,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책과 이야기를 실어 나르며 ‘찾아가는 도서관’의 모델이 된 리딩인 플랫폼, 공동육아와 소외아동을 위한 교육 플랫폼, 주민커뮤니티공간을 이용한 지식문화플랫폼,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마을민주주의 플랫폼 등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의 다양한 플랫폼이 개설되어 시대 변화에 맞추어 나아가고 있다. 이는 평생 배움이 있는 학교이자 성장하는 시민의 플랫폼으로서 공공도서관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도서관은 사람이다 - 도서관공동체의 힘
노원구에는 커뮤니티 활동과 책 읽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0개의 북카페형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처음 주민들의 요구로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때 인근 상인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주민공청회에서 상인들을 설득하여 계획을 관철한 이들은 다름 아닌 도서관 이용자들이었다. 도서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게 된 주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올바르게 존속하게 해 주고 이해 충돌의 상황에서 도서관의 공공성을 지켜내는 힘이 된 것이다. 노원 구립도서관 총괄관장인 저자가 들려주는 도서관공동체 이야기, 50여 명의 지역활동가를 직접 만나 기록한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도서관의 가장 큰 힘이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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